직할시공제 이달 첫 발주 LH, 안양관양 보금자리 10개 전문공종으로  직할시공제가 첫 적용되는 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가 이달 발주된다.  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안양관양지구와 인천소래지구, 남양주별내지구 등 올해 직할시공제 적용 대상인 보금자리주택 발주계획을 이번주 확정할 예정이다.  아직 발주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가운데 국민임대 970가구 규모의 안양관양지구 보금자리 건설공사는 이르면 이달 10개의 전문공종으로 나뉘어 발주될 전망이다.  직할시공제란 사업시행자나 발주자가 종합건설업체와 공사를 계약하고 종합건설업체가 세부공사를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하는 종전의 도급구조와는 달리 사업시행자가 직접 전문건설업체와 공사를 계약해 시공하는 제도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공사비 절감 등을 이유로 도입해 전체 보금자리주택의 5% 이내 물량에 적용할 예정인데 이번에 안양관양지구 보금자리 건설공사에 첫 적용되는 것이다.  LH는 안양관양지구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개선한 후 하반기에는 인천 소래(10년 임대 820가구)와 남양주 별내(10년 임대 470가구)에 직할시공제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되는 안양관양지구 10개 전문건설공사는 △철근콘크리트 △토공 △기초파일 △안전시설물 △기계설비 △전기 △정보통신 △가설건축물 △가시설물 △가설전기 공사 등이다.  LH는 아파트 건설공사의 초기 10개 전문공종을 먼저 발주한 후 중기와 후기 공종을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공사비에 대해서는 “안양관양지구는 전체 공사비가 대략 700억원인데 초기 10개 공종은 350억원 정도”라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