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적격성 조사 결과 조만간 발표… 민자사업 지정 초읽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파주로 연장하는 방안이 결론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부분까지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다.” - 현대건설 관계자

 “우리는 (GTX A노선) 사업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GTX 사업을 최초 제안한 만큼 사업제안서 제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민자철도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예고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서 맞붙는다. 

 3조5800여억원을 투입해 킨텍스∼삼성(37.4㎞)을 잇게 될 GTX A노선은 신안산선 복선전철에 이어 정부가 고시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 2호로 추진된다.
 29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GTX A노선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최적화된 사업제안서 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GTX A노선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께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시설사업 기본계획고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만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GTX A노선에 대한 민자적격성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결과를 반영해 민자사업지정 등 추후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고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가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GTX B노선(송도∼청량리)과 GTX C노선(의정부∼금정)은 각각 대림산업과 GS건설 등이 부속사업 연계 방안 등 사업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형용기자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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