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SK·대림·포스코건설, 1·2·6·11공구 수주
현대건설 및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SK건설이 올해 기술형 입찰 빅매치 1라운드인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노반신설 기타공사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계사년 공공공사 수주 활동에 청신호를 밝혔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도담~영천 복선전철 노반신설 기타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설계심의 및 가격개찰을 거쳐 이들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1공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철도 턴키에 대표사로 출전한 한화건설 팀(94.31점)의 거센 도전을 제압하며 탑승했다.
현대건설 팀의 수주액은 2986억2400만원이다.
현대건설은 42%의 지분을 갖고 현대엠코 및 경남기업, 효진건설(각 10%), 한양(8%), 대명건설, 삼전건설, ㈜서영, 삼양건설(각 5%)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고, 선구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다.
2공구는 SK건설 팀이 99.99점을 받아 경쟁사인 GS건설 팀(94.78점), 코오롱글로벌 팀(89.6점), 대우건설 팀(84.38점)을 눌렀다.
SK건설 팀의 수주액은 2823억4800만원이다.
SK건설(42%)은 현대엠코 및 효성, 한양(각 10%), KR산업(7%), 대명건설(6%), 태평양개발 및 동양종합건설, 대원종합건설(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설계는 유신이 수행했다.
6공구는 대림산업 팀이 99.8점을 획득해 한진중공업 팀(94.4점)을 따돌렸다. 수주액은 2648억8000만원이다.
대림산업(48%)은 금호산업 및 진흥기업(각 10%), 현대엠코 및 신흥건설(각 6%), 신세계건설 및 대명건설, 동우개발, 대저건설(각 5%)과 같은 팀을 꾸렸고 태조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다.
11공구는 포스코건설 팀이 100점 만점을 받아 경쟁사인 두산건설 팀(94.33점), 한라건설 팀(89.38점), 롯데건설 팀(83.79점)을 제치고 탑승했다.
포스코건설 팀의 수주액은 2360억3470만원이다.
포스코건설(55%)은 계룡건설산업(20%), 위본건설(10%), 포스코엔지니어링 및 태평양개발, 명보산업개발(각 5%)과 손잡았고 제일엔지니어링이 설계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