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가 4파전으로 확정됐다. 이 공사는 추정금액 3234억원 규모로 올해 신규 발주된 기술형입찰 건축물량 중 규모가 가장 크다.
6일 조달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이 지난 4일 한국은행 수요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해 발주한 이 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서류를 접수한 결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계룡건설이 참여했다.
4파전 경쟁 구도는 지난달 PQ 마감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보행교 건설공사와 함께 올해 신규 발주된 기술형입찰 중 최고 경쟁률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6월 수주한 신고리 5ㆍ6호기 주설비공사(실시설계 기술제안) 이후 2년여만에 기술형입찰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공공건설 영업조직을 강화한 이후 첫번째 기술형입찰 도전이 된다.
이 공사는 1964년 건립된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관, 제1별관, 제2별관을 수선하고 증축하는 것이다.
국가보안시설을 이유(설계도면 3급비밀)로, 수요기관인 한국은행 요청에 따라 공동도급이 허용되지 않아 4개 건설사는 단독으로 입찰했다.
조달청은 오는 18일 현장설명 및 설계서 열람을 진행하고, 10월31일 입찰 마감할 예정이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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