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분야 초대형 턴키 3424억 규모… 울산 해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방파제 조성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조감도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항만분야 초대형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을 수주하면서 항만분야 수주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포스코건설은 방파제 공사 중 국내 최고 금액으로 발주된 3424억원 규모의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축조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방파제 1300m를 조성하는 것으로 울산신항 남항 2단계 부두와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정온수역(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역)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항내부 해상을 고요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 최대 중량인 1만4200t 규모의 ‘Double-S형 케이슨’과 다양한 파랑에 대응할 ‘멀티 광폭 이중유수실’계획을 제안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지분 42%)과 동부건설(15%), 대양산업(7%), KR산업(6%) 그리고 영진종합건설(5%), 위본건설(5%), 동우개발(5%), 태성건설(5%), 인성종합건설(5%), 명현건설(5%) 등이 참여한다.
설계사는 혜인이엔씨와 건일, 에스엔씨엔지니어링, 알지로이엔씨 등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과 11월 각각 1401억원 규모의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 2공구와 1709억원 규모의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등도 수주한 바 있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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