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이 올 상반기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최대어를 낚았다.
2일 조달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한국산업은행 IT센터 신축공사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공사는 추정금액 1232억원 규모로, 상반기 종심제 공사 중 가장 큰 규모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2-2구역 대지면적 1만6784㎡에 IT센터를 짓는 것으로, 오는 2019년 완공 계획이다.
신세계건설은 모두 36개 건설사가 투찰에 나선 가운데, 예정가격 대비 81.992%인 870억4990만원을 적어내 종합심사 1위에 올랐다.
신세계건설은 80%의 지분을 갖고, 동양건설산업(2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로써 신세계건설은 올 상반기 모두 4건(공공공사), 1028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수주한 LH 시흥은계아파트(지분 50%ㆍ646억원)까지 합하면 총 5건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오산세교2 A7BL 및 성남단대 아파트 통신공사(지분 100%ㆍ31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2월에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ㆍ포천간 건설공사 제3공구(지분 10%ㆍ134억원)를 따냈다.
이어 5월에는 오송2단지 진입도로(국도1호선 연결) 건설공사(지분 51%ㆍ167억원)를 따낸 뒤, 이번 한국산업은행 IT센터 신축공사(지분 80%ㆍ696억원)를 수주했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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