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집행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2건을 각각 금호산업과 두산건설이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1일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 간 건설공사 제6공구’와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제3공구’에 대한 가격개찰을 집행하고  이들 2곳을 최종 낙찰사로 선정했다.
이번 가격개찰은 지난달 23∼24일 진행한 설계심의 이후 입찰과정이다. 가중치 기준 방식을 적용해 설계 70, 가격 30의 비중으로 최종 낙찰사를 가렸다.
그 결과 창녕∼밀양 제6공구에서는 금호산업이 경쟁사인 두산건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선 설계심의에서 금호산업은 91.18점을 받아 두산건설(84.18점) 대비 우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금호산업의 낙찰금액은 2210억500만원으로, 예정가격(2302억1734만6648원) 대비 95.998%였다.
반면 함양∼창녕 제3공구에서는 두산건설이 경쟁사인 금호산업보다 좋은 점수를 얻었다.
설계심의에서 두산건설은 88.30점을 획득해 금호산업(81.30점) 대비 앞서 나갔다. 두산건설의 낙찰금액은 2259억5300만원으로, 예가(2329억2993만6688원) 대비 97.004%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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