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공고만에 경쟁요건…오는 3월10일 입찰 제안
동부건설과 대보건설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산통합청사 신축공사를 두고 맞대결을 예고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공사에 대한 캠코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접수 결과, 이들 회사를 각각 대표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캠코는 이에따라 최초 공고 이후 3개월여 만에 정상적인 입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집행되는 이 공사는 부산 연제구 거제대로 214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3만6545.21㎡ 규모의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관급자재를 포함 총공사비는 785억원 규모다.
캠코(국유재산관리기금)는 애초 지난해 10월 첫 공고를 냈으나 11월 두번째 공고까지 매번 1개사(컨소시엄)만 참여하면서 유찰사태를 겪다, 3번째 공고만에 경쟁요건을 갖추게 됐다.
참여사별 컨소시엄 구성현황을 보면, 동부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한진중공업, 태영건설(각 30%)과 한 팀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대보건설은 55%의 지분을 갖고 코오롱글로벌(45%)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캠코는 이에따라 각 참여사에 대한 PQ심사를 실시, 경쟁요건이 유지되면 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3월10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