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산업 2건 동시에 수주…올 들어 LH서만 3건 주목
올해 종심제(34건), 공공임대리츠(21건) 낙찰사 선정 끝내
총 11개 건설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 12건을 각각 수주했다. 진흥기업은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공공임대리츠) 1건을 품에 안았다.
25일 LH에 따르면 종심제ㆍ최저가 대상공사 13건의 심사를 완료하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ㆍ통보했다. <도표 참조>
가장 눈에 띄는 건 중견사인 케이알산업의 선전이다. ‘전주반월2 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와 ‘김해율하2 A-3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를 동시에 수주하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케이알산업은 올 들어 LH의 종심제 대상공사에서만 3건(대표사 기준)을 수주했다. 이밖에 한국도로공사 등 다른 발주처들의 종심제 대상공사 수주건까지 포함하면 웬만한 대형사 버금가는 실적을 자랑하게 됐다.
한라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한라는 LH가 올해 종심제 대상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난이도 공사로 분류한 ‘동탄(2) 경부고속도로 직선화공사(제2공구)’를 가져갔다. 한라 역시 올 들어 LH 종심제 대상공사에서만 3건을 품에 안았다.
한일건설, 경남기업, 일성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신동아건설도 각각 1건을 품에 안으면서 연말 수주고를 채우게 됐다. 특히 이들 5곳은 모두 올해 LH 종심제 대상공사에서만 2관왕이라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에이스건설은 ‘강원혁신 B-1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를 가져가면서 올해 종심제 대상공사에서 대표사 기준으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도 이날 12건 가운데 최대 규모의 건설공사를 품에 안으면서 업계 부러움을 샀다. 이밖에 두산건설과 남양건설도 1건씩 챙기면서 연말 수주곳간을 채웠다.
진흥기업은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공공임대리츠)인 ‘고양향동 S-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를 수주했다.
이로써 LH는 연말까지 본 계약 체결과 함께 착공까지 해야 하는 종심제 대상공사 34건과 공공임대리츠 21건에 대한 낙찰자 선정을 완료했다. 종심제 대상공사의 경우 현재 3건의 입찰을 추가로 진행 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낙찰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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