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쌍용건설이 최근 싱가포르 토목 공사 역대 최고 기록인 41시간 연속 콘크리트타설에 성공한 것.
쌍용건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시공중인 마리나해안 고속도로 현장에서 지하고속도로의 천장 슬라브 시공을 위해 지난 2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후 2시까지 41시간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했다.
콘크리트타설은 레미콘 1,814대, 콘크리트 10,881㎥가 투입되어 54m×80m에 두께 2.2~2.7m 규모의 천장 구조를 완성했으며 이는 34평형 아파트 144층 골조를 2일만에 끝낸 셈이다.
한편 쌍용건설이 지난 2008년에 수주한 이 공사는 지하 고속도로와 지하 진입도로 등 총 1㎞, 왕복 10차선 고속도로로 1m당 공사비가 약 8억2,000만원에 달한다. 오는 2013년 6월 준공 예정인 이 현장은 지난달 28일 대형 토목현장에서는 드물게 무재해 900만 시간을 달성해 또 하나의 싱가포르 안전시공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