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금호ㆍ한진ㆍ코오롱ㆍ서한도 3관왕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이 올해 우수건설업체 최다관왕에 올랐다.
금호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건설, (주)서한도 각각 3개 기관으로부터 우수건설사로 뽑혀 시공기술 노하우를 뽐냈다.
11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산업정보센터가 발주기관별로 취합한 ‘2011년도 우수건설업체 지정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 19개 발주기관이 총 62곳의 ‘우수건설업체’를 선정했다.
최다관왕의 영예는 4개 기관이 우수건설사로 꼽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삼성은 수자원시설과 도로 및 교통시설 부문에서 각각 2개씩, 대림은 도로 및 교통시설에서만 4개의 우수건설사로 선정되며 탁월한 시공기술을 과시했다.
금호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건설, (주)서한도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104위의 대구 중견업체인 (주)서한은 건축시설 분야에서만 육군본부, 철도시설공단, LH 등 3개 대표 발주처로부터 동시에 우수건설사로 꼽혔다.
쌍용건설과 KCC건설, 그리고 시평 180위의 전남 중견사인 가산토건도 각각 2개 발주기관의 우수건설사로 선정됐다.
이들 건설사들은 우수업체로 선정한 발주기관이 내년 4월말까지 1년간 집행하는 건설공사의 입찰 때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올해 초 건설기술관리법령이 개정, 시행되면서 우수건설사에 대한 부실벌점 경감 혜택은 폐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건설사 지정에 따른 혜택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시공품질과 관련한 발주기관의 신뢰, 일반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등의 무형의 혜택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우수건설업체 지정 상위업체 순위> △4곳-삼성물산 건설부문(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부산항건설사무소, 울산지방해양항만청), 대림산업(철도공단, 도공,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지방국토관리청)
△3곳-금호건설(LH, 도공, 서울시), 한진중공업(철도공단, 국방시설본부, 부산국토청), 코오롱건설(LH 단지개발ㆍ도로 및 교통시설, 익산국토청), 서한(LH, 철도공단, 육군본부)
△2곳-쌍용건설(철도공단, 서울시), KCC건설(LH, 철도공단), 가산토건(대구시, 익산국토청)
△1곳-대우건설, 롯데건설, 풍림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한신공영(이상 철도공단), 성전건설, 유성건설, 티이씨건설, 일성건설, 유진기업, 혜림건설(이상 LH), 기흥건설, 태흥산업, 일광실업, 스카이종합건설, 이씨에이코리아(이상 육군본부), 대우조선해양건설, 청인건설, 삼전건설(부산국토청), 신동아건설, 화성개발(이상 국방시설본부), 태성종합건설, 에스에이치건설(이상 대전국토청), LIG건설, 아주건설(이상 원주국토청), 동화이앤씨, 동우개발(이상 인천시), 청림종합건설(전남도), 현대산업개발(대구시), 고운건설(광주시), 동영산업(익산국토청), 남흥건설(부산시 교육청), 성일건설(서울국토청), 벽산건설(서울시), 삼부토건(여수해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