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위축됐던 코스피지수가 장중 전해진 중국발 호재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7포인트(0.57%) 오른 1684.94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국유은행 주식을 관리하고 있는 회금공사(Huijin Investment)가 중국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물량부담 우려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3400억원을 순매도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4800억원가량 순매도가 유입됐지만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수급 부담을 줄였다. 개인은 789억원, 기관은 25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26포인트(0.26%) 상승한 487.4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22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운송장비(2.57%), 의료정밀(2.24%), 전기전자(1.81%)가 오른 반면 통신(-1.99%)과 종이·목재(-1.73%)은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발사 9일만에 목표 정지궤도 진입에 성공하면서 우주항공주들이 반등에 나섰다. 한양이엔지(2.86%)가 무려 11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을 비롯해 쎄트렉아이(2.05%), 비츠로테크(1.23%), 한양디지텍(1.23%), 비츠로시스(0.25%)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0.20%)은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진화력발전소 9, 10호기 주기기의 보일러를 공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산업-히타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대림산업이 4.01%(2500원) 오른 6만4800원에 마감됐다.  전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가 결정된 3개사 가운데 남광토건(6.32%)과 한일건설(0.21%)은 올랐고 벽산건설(-1.44%)은 조정을 받았다.  채권단 신용위험평가에서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은 성지건설은 이날 건설공제조합 출자지분을 정산하기 위해 보유 중인 7419주를 99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