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추정가격이 2조2491억원에 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21건이 올해 공공부문 수주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LH는 오는 17일까지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인 종심제 21건을 개찰하고 종합심사를 거쳐 연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의 총 추정가격은 2조2491억원이다.
이 중 오는 8일 개찰을 앞둔 추정가격 2288억원의 ‘인천검단 AA-21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가 최대어로 손꼽히고, 오는 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찰할 ‘평택고덕 Aa-53BL 아파트 건설공사 13공구(1936억원)’을 비롯한 아파트 건설공사 9건도 추정가격 1000억원대의 대어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추정가격 1000억원 미만의 ‘고양장항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999억원)’를 비롯한 종심제 11건도 오는 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가격개찰을 갖고 주인 찾기에 나선다.
문제는 예년과 달리 LH의 종심제 집행이 줄고 다른 발주기관에서 연내 낙찰자를 결정할 입찰도 드물어 이번 LH의 종심제 21건이 중대형 건설업계의 올해 공공부문 수주 실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H의 종심제 21건을 제외한 건축분야 종심제 또는 종합평가낙찰제(이하 종평제)는 조달청의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건립공사(691억원ㆍ이하 추정가격) △안심뉴타운 행복주택 건립공사(440억원) △서울 지하철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432억원) 외에 한국전력공사의 ‘150㎸ 완도변환소 토건공사(319억원) 등 4건 뿐이고, 기술형입찰도 턴키 방식의 ‘곡성군 청사 건립공사(304억원)’가 유일하다.
토목분야 종심제 또는 종평제도 조달청의 △대전천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301억원) △경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건설공사 1차(898억원) △옥천군 노후차집관로(1단계) 정비사업(337억원) 외에 한국전력공사의 △시흥-안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920억원) △서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364억원) 등 5건에 불과하고, 기술형입찰은 턴키 방식의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1966억원)’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사업(1874억원)’만 연내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총 추정가격이 9827억원에 이르는 종평제 방식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1∼6공구 건설공사’도 12월 21일 개찰을 앞두고 있으나, 종합평가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낙찰자 통보는 내년 초에나 가능해 올해 실적으로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연말 LH의 종심제 집행이 몰렸으나 올해는 부동산 투기 사태 여파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며 “조달청 등 다른 발주기관들의 기술형입찰 또는 기타공사 집행도 부진해 LH의 종심제 수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공공부문 수주액 상위 10순위의 수주고가 2500억원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올해 수주난이 심각하다”며 “결국 LH의 종심제와 민간사업자 공모,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수주 여부에 따라 상위 수주 랭킹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LH는 오는 17일까지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인 종심제 21건을 개찰하고 종합심사를 거쳐 연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의 총 추정가격은 2조2491억원이다.
이 중 오는 8일 개찰을 앞둔 추정가격 2288억원의 ‘인천검단 AA-21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가 최대어로 손꼽히고, 오는 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찰할 ‘평택고덕 Aa-53BL 아파트 건설공사 13공구(1936억원)’을 비롯한 아파트 건설공사 9건도 추정가격 1000억원대의 대어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추정가격 1000억원 미만의 ‘고양장항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999억원)’를 비롯한 종심제 11건도 오는 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가격개찰을 갖고 주인 찾기에 나선다.
문제는 예년과 달리 LH의 종심제 집행이 줄고 다른 발주기관에서 연내 낙찰자를 결정할 입찰도 드물어 이번 LH의 종심제 21건이 중대형 건설업계의 올해 공공부문 수주 실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H의 종심제 21건을 제외한 건축분야 종심제 또는 종합평가낙찰제(이하 종평제)는 조달청의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건립공사(691억원ㆍ이하 추정가격) △안심뉴타운 행복주택 건립공사(440억원) △서울 지하철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432억원) 외에 한국전력공사의 ‘150㎸ 완도변환소 토건공사(319억원) 등 4건 뿐이고, 기술형입찰도 턴키 방식의 ‘곡성군 청사 건립공사(304억원)’가 유일하다.
토목분야 종심제 또는 종평제도 조달청의 △대전천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301억원) △경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건설공사 1차(898억원) △옥천군 노후차집관로(1단계) 정비사업(337억원) 외에 한국전력공사의 △시흥-안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920억원) △서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364억원) 등 5건에 불과하고, 기술형입찰은 턴키 방식의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1966억원)’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사업(1874억원)’만 연내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총 추정가격이 9827억원에 이르는 종평제 방식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1∼6공구 건설공사’도 12월 21일 개찰을 앞두고 있으나, 종합평가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낙찰자 통보는 내년 초에나 가능해 올해 실적으로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연말 LH의 종심제 집행이 몰렸으나 올해는 부동산 투기 사태 여파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며 “조달청 등 다른 발주기관들의 기술형입찰 또는 기타공사 집행도 부진해 LH의 종심제 수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공공부문 수주액 상위 10순위의 수주고가 2500억원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올해 수주난이 심각하다”며 “결국 LH의 종심제와 민간사업자 공모,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수주 여부에 따라 상위 수주 랭킹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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