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철도의 시대다.
앞으로 5년간, 45조원에 달하는 철도분야 공공건설 시장이 열린다. 철도 공공 물량은 올해 6조원을 시작으로 2025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공공 철도시장을 선점하려는 건설사들의 경쟁사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8일 [e대한경제]가 입수한 국가철도공단의 ‘2021년~2025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공단은 연간 6조원에서 11조원 수준으로 5년간 총 44조79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 날개는 철도노반건설 시장과 철도 시설물 안전투자다. 공단은 2025년까지 한국고속철도(KTX)와 광역급행철도(GTX) 확충을 골자로 한 건설사업에 28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철도건설 부문별로 고속철도는 6년간 6조6307억원, 일반철도는 19조731억원, 광역철도에는 3조11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전투자에는 부문별로 시설개량에 8조7932억원, 유지보수사업에는 5조65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이 45조원에 달하는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하려는 배경은 정부가 저성장,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 SOC 재정투자 확대를 정책방향으로 설정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KTX 및 광역철도 투자 확대로 대도시권 교통혼잡을 완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철도 안전 강화는 물론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개량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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