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4개 공구 내년 상반기 집행

한신공영, SK건설, 동부건설, KR산업, 대림산업 등 5개 건설사가 한국도로공사의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를 각각 1건씩 가져가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종심제 방식을 적용한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간 건설공사’(1ㆍ2ㆍ3ㆍ5ㆍ9공구, 5개 공구)에 대한 종합심사를 완료하고, 이들 5곳이 각각 대표사로 포진한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신공영은 1공구에서 예정가격 대비 78.72%인 1915억7884만400원을 적어내 수주했다. 80% 지분을 확보하고 더본종합건설(대표 신정빈ㆍ10%),  (유)한백종합건설(대표 이진일ㆍ10%) 등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SK건설은 2공구에서 예가 대비 78.58%인 1685억7260만2629원을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70% 지분을 갖고 우석건설(대표 박해상ㆍ김영삼, 10%), 동서건설(대표 이신재ㆍ10%), 수자원기술(대표 김완규ㆍ10%)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5개 가운데 최대어였던 3공구는 동부건설의 품으로 돌아갔다. 동부건설은 예가 대비 78.05%인 2500억9675만9000원을 투찰해 수주하게 됐다. 70% 지분을 확보하고 신성건설(대표 고상범ㆍ10%), 동우건설산업(대표 박영규ㆍ10%), 한라산업개발(대표 최영수ㆍ10%) 등과 팀을 꾸렸다.

KR산업은 5공구에서 예가 대비 76.58%인 2095억5335만3816원을 적어내 수주했다. 51%의 지분을 가지고, 경남기업(49%)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대림산업은 9공구에서 예가 대비 78.48%인 2039억9420만1000원을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80% 지분을 확보하고 대보건설(10%), 가산건설(대표 김태석ㆍ10%)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총 9개 공구로 이뤄진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간 건설공사’의 잔여 4개 공구(4ㆍ6ㆍ7ㆍ8공구)를 내년 상반기 종심제 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 8일에는 종심제 방식의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9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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