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이 도로공사 분야 첫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고속국도 제25호선 강진~광주 간 건설공사 제6공구’에 대한 시공계획심사 결과, ‘적정’ 판정을 내리고 극동건설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극동건설은 이날 진행된 시공계획심사에서 △공사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환경관리 분야 평가에서 모두 감점을 받지않으며,  ‘적정’ 판정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그동안 이 공사를 올해 첫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낙찰자 선정작업을 진행했다.
도로공사는 순수내역입찰의 견적작업에 필요한 업계의 비용ㆍ시간적 부담을 덜기 위해 221억원 규모의 지석천교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순수내역입찰 방식을 도입했다. 6공구의 설계가격이 1551억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14% 정도 비중이다.
도로공사는 지석천교를 제외한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을 적용해 가격개찰과 종합심사를 거쳐 지난달 극동건설 컨소시엄을 물량산출 적정성 심사와 시공계획 심사를 위한 1순위자로 선정ㆍ통보한 바 있다.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예정가격 대비 75.46%인 1156억7130만5291원을 적어냈다. 물량산출 적정성 심사는 지난달 먼저 실시해 ‘0점(감점 없음)’을 받아 ‘적정’ 판정을 받았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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