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종심제 물량 집행 속도…오늘 2건 입찰공고 예정
두산건설, 동부건설, 대우산업개발 등 3곳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를 품에 안았다.
LH는 종심제 방식을 적용한 아파트 건설공사 3건에 대한 종합심사를 완료하고, 이들 3개 업체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고양향동 A3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를 예정가격 대비 75.244%인 959억488만원으로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90%의 지분을 확보하고 대지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두산건설은 올 1월 종심제 대상공사인 ‘청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북일∼남일1) 건설공사’를 가져간 데 이어, 7개월 만에 두번째 수주(대표사 기준)에 성공하게 됐다.
동부건설은 ‘하남감일 A4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를 예가 대비 75.352%인 605억4731만원에 가져갔다.
동부건설은 70%의 지분을 가지고 건화종합건설ㆍ신성건설(각각 15%)과 공동수급체를 꾸렸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올 2월 종심제 대상공사인 ‘대청댐계통(3) 광역상수도 건설공사 제2공구’를 수주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두번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산업개발은 ‘하남감일 A1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를 예가 대비 75.184%인 569억2068만원에 품에 안으면서 하반기 실적확보에 힘을 보탰다.
대우산업개발은 70%의 지분을 확보하고 동문건설(30%)과 팀을 구성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이 공사를 계기로 올해 종심제 대상공사의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LH는 이번 3건을 시작으로 하반기 종심제 대상공사(건축 부문)의 집행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최근 ‘김해율하2 A-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추정가격 765억원) 를 발주했다. 이 공사는 국민임대 아파트 1442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달 6일 입찰서를 받고 가격투찰과 개찰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르면 오늘(29일) 2건의 종심제 대상공사를 입찰공고한다.
‘판교창조경제밸리 A1BL 행복주택 건설공사 3공구’(추정가격 303억원)는 행복주택 200가구와 오피스텔 81호를 짓는 것이다. ‘시흥장현 A7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추정가격 721억원)는 공공분양 아파트 614가구를 건설하는 게 골자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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