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검단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수주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15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이 공사의 설계심의 결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이 공사는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3월 발주한 공사로 추정금액은 1227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발주됐으나 2차례 유찰 끝에 지난 3월 3번째 공고만에 경쟁구도가 성립됐다.
심의 결과를 보면,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모두 92점을 얻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82점)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72점)에 앞섰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88.5점, 코오롱글로벌은 75점을 얻었으나 총점차등제 적용으로 최종 이같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건설은 56% 지분을 갖고 경화건설(인천ㆍ박창완ㆍ18%), 풍창건설(인천ㆍ홍상의ㆍ14%), 브니엘네이처(인천ㆍ박정호ㆍ12%)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의제기 신청 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 가격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사 낙찰자 결정은 가중치 기준방식을 적용하며, 가중치는 기술제안점수 70%, 가격점수 30%다.
이 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 1540-1 기존 처리장에 하루 6만90000㎡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5.4㎞ 규모의 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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