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적정 공사비가 확보된 사업에 유찰은 없다’
국가철도공단이 자명한 이 명제를 다시 한번 각인 시켜줬다. 공사비에 물가변동분을 반영하면서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공사’ 2개 공구 모두 정상궤도에 올랐다.
24일 국가철도공단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의 이 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2공구(5049억원)는 DL이앤씨와 HJ중공업, 3공구(4243억원)는 롯데건설, HL디앤아이한라가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DL이앤씨는 지분 절반으로 대표사로 참여했다. 효성이 지분 10%, 정주, 씨앤씨, 대저, 일산, 신흥, 대양, 에스티, 삼부가 각 지분 5%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엔지니어링사로는 도화와 건화, 단우가 DL이앤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HJ중공업은 지분 55%로 대표사로 참여했다. 신성과 삼보, 동원이 지분 10%로 HJ중공업 팀에 참여했다. 지원, 우일, 삼양은 지분 5%로 HJ중공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엔지니어링 팀은 동부ENG, 수성, 동해가 참여했다.
3공구 롯데건설은 지분 48%를 확보해 대표주관을 맡았다. HJ중공업과 KCC건설이 지분 15%로 롯데건설 팀에 합류했다. 나머지 구성원사로는 대상(7%)과 경우, 동우, 씨앤씨가 지분 5%로 참여했다. 궤도공사는 정주토건이 참여한다. 엔지니어링사로는 유신, 삼안, 단우가 합류했다.
이에 맞서 HL디앤아이한라는 지분 51%로 대표사로 참여했다. 서한(10%), 신흥(9%)과 브이산업, 이에스아이, 부경, 덕은, 청명이 각 지분 6%로 HL디앤아이한라 팀을 꾸렸다. 서현과 동일이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합류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총구간은 19.4㎞의 노반을 건설하는 공사다. 수서∼삼동 14.4㎞는 복선으로 신설하고 삼동∼경기 광주 5.0㎞는 기존 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이 재공고 없이 한번에 본궤도에 오른 이유는 예비타당성 조사 후 기본계획 고시 전까지 변동된 물가상승분을 반영해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의결 당시 이 사업 공사비는 2공구(4560억원), 3공구(3834억원)으로 2공구는 10.72%, 3공구는 10.66% 공사비가 인상됐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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