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5년까지 1.1조 연차 투입
전주 한스타일산업특구 등 7곳의 지역특구가 새로 지정돼 올해부터 모두 각종 시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7개 특구 신규지정안과 5개 특구의 계획변경안을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12개 특구에는 국비 3756억원 등 모두 1조1751억원의 사업비가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새로 지정된 지역특구는 정선 아리랑특구, 부산 남구 UN평화문화특구, 구례 야생화생태특구, 나주 배산업특구, 전주 한스타일산업특구, 공주 한민족교육특구, 공주 5도(都)2촌(村)알밤특구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법률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괄 적용되는 규제를 해제하거나 완화해 지역의 특화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신규로 지정된 7개 특구에는 국유림 사용 대부 허가, 국·공유재산 수의계약 임대·매각, 특허출원시 우선 심사 등 9개 법령, 31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강원도 정선군 9개 읍·면 일원 97만5075㎡의 아리랑특구에는 2015년까지 453억원을 들여 전시공연센터 건립사업(350억원)등이 추진된다. 부산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 일원 57만4147㎡에 조성되는 UN평화문화특구에는 1080억원이 투입된다. UN평화기념관 건립(국비 289억원), 역사기념관 건립(국비 477억원, 시비 90억원),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55억원), 예술회관·젊음의 광장 조성(155억원)등이 추진된다. 구례 야생화생태특구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 등 4개 읍·면 일원 95만768㎡에 조성, 전국 최대의 야생화 주산지를 활용한 생태관광사업이 추진된다. 2014년까지 259억원이 투입돼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이 시행된다.
나주 배산업특구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 등 일원 2850만㎡로, 농어촌테마마을 조성(100억원) 등에 500억원이 투입된다.
전주 한스타일산업특구는 한식, 한옥, 한지, 한소리 등 4개 분야의 한스타일 자원을 특화시켜 산업간 연계 추진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완산구 경원동 일원 62만5386㎡에 국비 1390억원 등 3233억원을 투입해 한스타일진흥원, 한지산업지원센터, 아ㆍ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전통문화체험교육관, 전주3대 문화관 건립, 한옥마을 경관조성사업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주 한민족 교육특구와 5도2촌알밤특구에는 2014년까지 각각 435억원, 228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금산 인삼헬스케어특구에는 사업비를 542억원에서 892억원을로 늘려 국제인삼약초 연구센터 건립, 금산인삼약초시장 주차장 조성 등의 특화사업을 추가했다.
여수 오션리조트특구의 경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지원을 위해 건설중인 숙박시설이 재원조달문제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비를 2065억원으로 2435억원을 줄였고, 사업기간은 2011년까지로 1년 연장했다. 사업비 감액은 당초 43층 324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17층 141실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특구는 관광자원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200억원의 민자유치와 함께 사업기간을 2010년 완료에서 2015년 완료로 변경됐다.
진안 홍삼한방특구도 사업비가 326억원에서 1167억원을 늘었다. 사업추진기간도 당초 2007년 완료에서 2014년 완료로 바뀌었다. 완주 모악여성한방클리닉특구에도 430억원 규모의 민자유치를 위해 당초 계획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