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월 기본설계 착수 계획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이 2013년 착공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2010년 항공정책 시행계획’을 확정, 실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을 보면 총사업비 4조원의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의 기본설계가 6월 발주된다.
3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1조6000억원), 여객ㆍ화물계류장 확장(1조원), 주차장 및 접근 교통시설(1조원) 등과 기타시설로 구성된다.
기본설계는 이들 시설에 대한 전체적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며 실시설계를 거쳐 2013년 상반기 시설공사의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설명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오는 10월 건축설계 국제공모를 거쳐 내년 5월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후 설계에 착수하며 2013년 착공이 예정됐다.
당초 2015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공항공사의 재원부족난으로 2017년으로 미뤄졌고 총사업비 7조원이 투입될 민간투자사업인 에어시티 프로젝트도 당초 민간제안사들이 금융위기로 제안을 철회하면서 착공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울릉도 공항은 9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한 후 2014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월에 확정, 고시될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울릉도 공항을 포함한 공항시설들이 일괄 정리, 제시될 것”이라며 “다만 동남권 신공항 입지 확정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나아가 4대강 일대를 포함한 전국 수상비행장 및 경비행장 개발계획을 내달 확정하고 연말에는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 세부 추진방안 및 로드맵과 인천ㆍ김포공항(태양광), 제주공항(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계획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