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부개4, 5구역에 이어 산곡7구역은 7월경 예정 재개발사업의 수주를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인천 부평구로 쏠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재개발사업장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분양시장 침체로 향후 분양성을 고려해 선별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들어 사업성과 분양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부평4구역과 5구역 재개발 추진단지가 시공사 선정에 본격 돌입하면서 건설사들도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 10일 입찰을 마감한 부평4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참여했다. 사업제안 조건을 보면 3.3㎡당 공사비(이주비 금융비용 포함)로 대림산업이 372만9000원, 코오롱건설이 370만5000원을 제안했다. 이주비는 대림산업이 1억2000만원, 코오롱건설이 1억원이며, 이사비용은 대림산업 500만원, 코오롱건설 150만원을 제시했다. 아파트 브랜드와 사업제안조건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대림산업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개4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13-5번지 일대에 아파트 1120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1971억원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또 부개5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이 오는 19일 마감한다. 입찰방식이 지명경쟁이며, 2개사 이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다. 또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외 업체를 무조건 포함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현재 현대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개5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381-15번지 일대에 아파트 1829가구를 신축하게 되며 예상공사금액은 3000억원 정도다. 지난달 30일 조합설립인가 승인을 받은 산곡7구역 재개발 사업장도 7월초쯤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평구 산곡동 225-2번지 일대에 아파트 1500가구 정도를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대우건설, 롯데건설, 벽산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올들어 부평구에서 처음 시공사를 선정한 부개인우구역 재개발 사업은 코오롱건설이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