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400억원, 1600억원… 새해 초 발주

철도공단 올해 종심제 공사 집행 2건 그쳐

 



연내 발주로 기대를 모았던 3000억원 규모의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7ㆍ9공구 노반건설공사’가 결국 해를 넘겨 새해 초 집행된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12월 집행 예정이었던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7공구 노반건설공사’와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9공구 노반건설공사’가 내년 초로 발주 연기가 확정됐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7ㆍ9공구’는 당초 지난 9월 발주예정이었으나 12월 집행으로 1차례 연기된 바 있다. 철도공단은 연내 발주를 검토하다가 새해 초 집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7공구와 9공구는 모두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노선구간 중 충주∼문경 구간에 해당하는 공사다.

7공구는 예산금액 1623억원 규모로 토목공사 2.084㎞, 교량 6개소(1.687㎞), 터널 2개소(5.390㎞), 정거장 1개소를 짓는 것이다.

9공구는 예산금액 1410억원 규모로 토목공사 2.607㎞, 교량 1.905㎞, 터널 2.663㎞를 짓는 것이다.

모두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방식을 적용해 발주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발주가 예정됐던 1000억원 이상 대형 철도공사 대부분이 내년으로 집행이 연기됐다.

올해 철도공단이 집행한 10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지난 9월 입찰공고한 추정금액 1084억원 규모의 ‘경부선 상동~밀양간 밀양강교 교량개량공사’가 유일하게 됐다.

철도공단이 집행한 올해 종심제 공사는 ‘경부선 상동∼밀양간 밀양강교 교량개량공사’와 ‘호남고속철도 공용구간 시설개량 및 평화육교 개체공사’(432억원) 2건으로 마무리됐다. 2016년 종심제 공사로 3건이 발주된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다.

한편, 올해 발주예정이었던 1000억원 이상 철도공사 중 내년 이월 물량을 살펴보면, 각각 2000억원 규모의 ‘장항선 개량 2단계 1ㆍ2공구’는 내년 상반기 발주로 연기됐다.

더불어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1, 3, 5공구 건설공사’ 역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1공구 630억원, 3공구 1178억원, 5공구 1396억원 규모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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