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설 기술형 입찰 공사와 상당수 기타공사의 발주시기가 미뤄진다.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예정한 주미단 포병여단 건설공사는 물론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하려던 51사단 167여단 개편 공사 등도 12월로 줄줄이 연기됐다.
국방시설본부는 627억원 규모의 ‘주미단 포병여단 건설공사’를 다음달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애초 발주시기는 9월이었지만, 지자체 협의 및 과업지시서 검토 등으로 발주시기가 늦어졌다는 게 국방시설본부의 설명이다.
총 사업비 300억원 이상인 기타공사 상당수의 발주시기도 대거 연기됐다.
주요 사업은 △51사단 167여단 개편(343억원, 발주예정시기 12월) △국군외상센터(315억원, 12월) 등 두 건이 있다.
11월에서 내년으로 발주시기가 조정된 사업은 △55사단 부대개편(540억원, 2월) △22보병사단 관사 신축(553억원, 2월) 등이다.

국방시설본부 관계자는 “예산과 과업지시서 검토, 지자체 협의 등이 지속되면서 발주 예정시기도 순연됐다”고 말했다.
발주시기가 앞당겨진 사업도 한 건이 있다.
애초 내년 1월 발주하려던 321억원 규모의 6군단 관사 신축 사업은 다음달로 앞당겨 발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사 신축 사업 발주 시기도 일부 조정됐다.
323억∼340억원 규모의 3기갑여단, 20기보사단, 20기보여단 관사 신축 사업은 모두 내년 3월에서 4월로 한 달이 미뤄졌다.
한편 비밀공사로 추진하는 495억원 규모의 ‘00사업’은 이달 말 발주될 예정이다.
708억원 규모의 ‘충주 활주로 재포장’ 사업은 애초 계획대로 내년 1월에 발주될 예정이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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