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말 택지조성공사 집행
인천 검단신도시 2지구가 대학 캠퍼스와 초중고교가 밀집된 에듀타운으로 특화 개발된다.
개발방식은 공모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기법이 병행되며 이르면 내년 말부터 택지조성공사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인천시 서구 대곡동 일대 6.9㎢의 검단2지구에 대한 이런 방향의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검단2지구에는 단독 935가구, 공동주택 1만6150가구(연립 246가구, 아파트 1만5904가구, 주상복합 4115가구) 등 총 2만1200가구가 건립되며 총사업비는 4조4104억원(보상비 1조8207억원, 개발비 2조5897억원)이다.
특히 63만4055㎡ 부지에 중앙대 제3캠퍼스와 캠퍼스빌리지, 대학문화거리 등을 갖춘 대학캠퍼스타운을, 31만1638㎡ 부지에 초중고교 및 교육 관련 시설이 집적된 에듀파크를 개발해 다른 택지와 차별화한다.
국토부는 연말 검단 1지구와 통합 실시계획을 확정한 후 2012년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주택분양 및 착공은 2016년 2월로 잡았지만 1지구 공급이 우선인데다 주택공급 과잉 여부도 따져야 하므로 탄력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시행은 LH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분담하되 시기 및 방법은 민간주택경기, 민간투자환경 등의 외부 변수를 고려해 천천히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에듀타운, 캠퍼스타운 등지에는 학교유치를 통한 민자사업이나 다른 신도시의 특별계획구역 형태의 민관합동 사업기법도 다양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실시계획이 확정된 검단1지구는 현재 토지보상 중이지만 2지구와의 실시계획 통합절차가 마무리된 후 택지조성공사 집행이 가능한 상태다.
11.2㎢ 부지에 7만800가구의 주택을 짓는 1지구 사업은 내년 상반기쯤 택지조성공사가 발주되고 2012년부터 주택분양 및 주택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광역교통시설 공사는 검단 1단계 입주가 시작되는 2015년 개설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로물량은 대곡동~국도39호선 4.7㎞, 원당~태리 3.1㎞, 원당~국도39호선 2.39㎞, 강변북로(성산대교~반포대교) 11.9㎞, 월드컵대교 1.98㎞, 인천 서구~드림파크로 3.13㎞, 원당~장수IC 20.7㎞, 드림파크로~R&D 2.74㎞,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로 1.33㎞, 금곡동~김포시계 2.52㎞, 드림파크로 4.76㎞, 검단~감정1교차로 0.2㎞, 누산IC~제촌 1.2㎞ 등 13개 노선 60.7㎞ 구간이 신증설된다.
철도공사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10.9㎞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3.1㎞ 신설사업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