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A1-3단지 입찰공고 '포문'.....고덕강일 7개 단지는 이달말 발주 유력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올해 첫 아파트 공사를 발주한 가운데 7개 단지 공사물량도 이달 내 발주 집행이 유력시된다. 이달에만 8000억원에 육박하는 공사가 풀리는 셈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는 최근 위례택지개발지구 A1-3단지 공동주택 건설공사를 입찰공고했다. SH에서 내놓은 올해 첫 아파트 공사이자, 첫 건축 분야 종평제(종합평가낙찰제) 공사이다.
추정금액 776억원의 이 공사는 서울 송파구 거여ㆍ장지동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1-3BL(부지 3만2454㎡)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짜리 아파트 8개 동, 총 560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900일. 지역의무(49%)가 적용되며, 총 3개사 이내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할 수 있다.
입찰일정은 오는 28일 현장설명을 시작으로, 10월 12일 적경성심사를 거쳐 10월 27일 입찰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SH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아파트 공사도 이달 안으로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4단지를 필두로 6∼9단지, 11단지, 13단지 등 총 7개 단지로 구성된 대규모 물량이다.
도급액 기준 공사비는 4단지가 도급액 기준 1512억원(이하 추정)으로 공사비가 가장 많다. 6단지(1357억원), 7단지(1108억원), 8단지(1148억원) 등도 1000억원이 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이다. 9단지는 360억원, 11단지는 436억원, 13단지는 757억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위례A1-3단지까지 포함하면 8개 아파트 공사비 총액은 7832억원에 이른다. 모두 종평제로 집행된다. 

7개 공사물량이 한꺼번에 나오지만 ‘1사1공구’ 적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H 관계자는 “고덕강일은 이달 말, 늦어도 추석연휴 전까지는 입찰공고할 계획”이라며 “1사1공구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회훈기자 hoony@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