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도로 공사 발주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4일 나라장터 계약요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주(8.28∼9.2) 조달청에는 총 예산금액 100억원 이상 공사 11건에 대한 계약요청이 접수돼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공사금액 300억원 이상은 4건이다.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로는 △안동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용상∼교리1) 건설공사(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ㆍ1221억4800만원) △안동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용상∼교리2) 건설공사(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ㆍ1388억9300만원)가 눈에 띈다.
총 사업비 2500억원 규모의 안동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안동시내를 통과하는 국도를 우회하는 도로를 신설해 안동시내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1공구인 용상∼교리1구간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 교리∼안막동까지 총 연장 8.44km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2공구인 용상∼교리2 구간은 경북 안동시 안막동∼송천동까지 총 연장 7.2km 왕복 2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대상 공사이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등급제한 적용이 유력하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1구역) 2공구 조성공사(인천항만공사ㆍ913억7000만원)도 발주가 임박했다. 대상 공사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66만㎡ 중 1개 공구로 도로, 상ㆍ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밖에 후포항 1단계 건설공사(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ㆍ397억6459만8000원)도 발주 초읽기에 돌입했다.

100억원 이상 공사로는 학교 신축 및 이전공사 4건이 접수돼 발주가 임박했다. 적격심사 대상 공사로 △반곡중학교 신축공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ㆍ155억4187만2000원) △(가칭) 제2호계초등학교 교사 신축공사(울산광역시교육청ㆍ243억6499만8000원) △(가칭) 합천가야초 교사 신축공사(경상남도교육청ㆍ126억1112만7276원) △강화여자중학교 이전 재배치 공사(인천광역시교육청ㆍ115억4094만6000원)다.
당진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충청남도개발공사ㆍ254억3670만원)도 계약요청 접수됐다.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남도개발공사가 충남 당진시 수청동 235번지 48만6031㎡ 부지에 총 사업비 2632억원을 투입해 총 389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공사는 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 학교,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밖에 100억원 이상 공사로 △진잠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대전광역시 유성구ㆍ186억5370만원) △경기 오산 궐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경기도 오산시ㆍ168억9520만원)이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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