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자재 제외 730억 규모...종심제 유력

 

총 700억원 규모의 인천 신항 배후단지 조성공사가 이르면 다음달 말 조달청을 통해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조만간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조성공사를 조달청에 계약의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조달청의 단가심사 및 수요기관과 협의 등을 고려하면 발주시기는 내달 말 정도로 예상된다.
이번 발주되는 공사는 1단계 1구역 66만㎡ 가운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달 발주한 14만9000㎡를 제외한 51만7000㎡가 대상이다. 발주 형식은 종합심사낙찰제가 유력하며, 도급액은 관급자재를 제외하고 730억원 정도로 관측된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는 정부와 인천항만공사가 25대 75의 비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조달청에 의뢰를 하면 내달 말에는 입찰공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 기간은 올해 말 착공해 20개월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는 총 214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를 확보, 국내외 물류기업을 유치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ㆍ상업시설 등 항만 활성화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들어선다. 

한편 1단계는 매립이 완료된 1구역 외 2구역(94만㎡), 3구역(54만㎡)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정부는 2ㆍ3구역에 대해서도 사업비 2295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2구역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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