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 중인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오는 5월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봉담~송산 고속도로에 대한 실시계획을 2일 승인하고 5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봉담읍(18.3㎞)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6911억원 규모다.
지난 2012년 한화건설 등 11개사로 구성된 경기동서순환고속도로㈜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한 이후 작년 6월 실시협약 체결을 거쳐 4년여 만에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다.
오는 2021년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 지난해 말 착수한 이천~오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측 노선이 완성된다.
국토부는 마도, 팔탄, 화성 등 수도권 남북방향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분기점 3곳과 마도, 화성, 남비봉, 남봉담 등 4곳의 나들목 설치로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성~오산~용인~이천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 축이 신설되면 수도권 남부 도시의 교류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