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그동안 ‘금호산업’과 ‘금호건설’로 혼용돼 사용되던 상호명을 ‘금호건설’로 통합, 일원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있는 종목명도 ‘금호건설’로 변경돼 4월 중순경 주식시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식 코드번호는 기존(002990)과 같다.

금호건설은 지난 1967년 ‘제일토목건축’으로 창립한 뒤 1978년부터 ‘금호건설’로 상호명을 사용해왔다. 이후 1999년 금호건설 내 여러 사업부를 통합하게 되면서 ‘금호산업’이라는 상호명을 함께 썼다.

이 과정에서 각종 면허, 계약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 시에는 ‘금호산업’이라는 상호명을 활용했고, 주택 분양이나 각종 홍보 등 건설 현장 및 사업장에서는 ‘금호건설’을 사용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름 때문에 다소 혼란스러워 할 때가 있었다”며 “금호건설로 상호명을 일원화한 만큼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경민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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