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건설수주액은 2017년 대비 3.7% 감소했다.

1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8년도 전체 국내건설수주액은 154조5277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17년(160조5282억원) 대비 3.7% 낮아진 액수다. 총 수주액은 2016년(164조8757억원)에서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공공부문은 42조3447억원으로 무려 10.7% 폭락했다. 토목(24조9345억원ㆍ9.7% ↓)과 건축(17조4101억원ㆍ11.3% ↓) 모두 맥을 못췄다.

민간은 112조1832억원으로 1.0% 정도 감소했다. 토목(21조4572억원)은 47.6% 증가한 반면 건축(90조7259억원)은 8.0% 줄었다.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건협은 “2019년에는 예타면제사업 등 공공부문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및 경기둔화로 인한 민간 건축수주 감소세에 따라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2018년도 12월 국내건설수주액은 22조423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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