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2건 토목공사 69.3% ↘ 건축공사 75.85% ↗…Ⅱ방식 낙찰율 토목·건축 엊갈려
올 상반기 조달청이 집행한 최저가낙찰제 입찰의 평균 낙찰율은 70.15%로 지난해 평균에 비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토목공사 평균 낙찰율은 69.3%로 전년(70.5%)에 비해 소폭 떨어져 하락세를 보인 반면 건축공사 평균 낙찰율은 75.85%로 전년(74.38%)에 비해 소폭 올라 상승세를 잇고 있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2차 심사를 거쳐 최종낙찰자를 선정한 최저가공사는 모두 62건으로 평균 낙찰율은 70.1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낙찰율 71.0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발주 물량 감소로 인한 과당 경쟁 속에 낙동강살리기 6~8공구에서 나온 50%대의 저가 낙찰이 전체적인 낙찰율을 끌어 내렸다.
토목공사 54건의 평균 낙찰율은 69.3%로 간발의 차이로 70%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 중 52건은 최저가낙찰제 Ⅰ방식이고 Ⅱ방식은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와 영산강살리기(7공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2건에 불과했다.
최저가낙찰제 Ⅱ방식의 낙찰율은 토목공사 평균 낙찰율에 못 미치는 64%(월드컵대교)와 65.18%(영산강 7공구)를 각각 기록했다.
최저 낙찰율은 낙동강살리기 8공구에서 나온 54.82%이고 최고 낙찰율은 강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가 남긴 74.22%이다.
또 1번의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로 낙찰자를 선정한 공사는 47건으로 전체의 87.04%를 차지했고 2번의 심사로 시공사를 선정한 공사는 6건, 3번의 심사 끝에 계약을 맺은 공사는 1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차 심사대상 1순위에서 낙찰자를 선정한 공사는 35건으로 전체의 64.81%를 차지했고 2순위는 8건, 3순위는 6건, 4~7순위와 9순위, 11순위가 각 1건으로 나타났다.
건축공사 8건의 평균 낙찰율은 75.85%를 기록해 지난 2006년 이후 상승세를 이으며 올해 평균 낙찰율의 70%대 진입을 이끌었다.
이 중 최저가낙찰제 Ⅰ방식으로 집행한 5건의 낙찰율은 75.3%이고 Ⅱ방식으로 집행한 나머지 3건은 Ⅰ방식에 비해 약간 높은 76.78%의 낙찰율을 기록했다.
토목공사와 달리 건축공사 Ⅱ방식 낙찰율이 Ⅰ방식 낙찰율은 물론 평균 낙찰율보다 높은 것은 최고 낙찰율을 기록한 수도권매립지 슬러지 자원화시설(2단계) 설치공사의 낙찰율이 다른 공사에 비해 현격하게 높았기 때문이다.
최저낙찰율은 현대건설이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 신축공사에서 기록한 72.34%이고 최고낙찰율은 대우건설이 따낸 수도권매립지 슬러지 자원화시설(2단계) 설치공사의 85.26%이다.
더불어 부적정 공종이 없고 낙찰율이 80%를 넘어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없이 낙찰자를 선정한 공사는 2건이고 1번의 심사를 가진 공사는 5건, 2번의 심사 끝에 시공사를 선정한 공사는 1건에 불과했다.